배치플라워 변화 사례


배치플라워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 삶에 행복을 되찾아주는데 탁월한 도구입니다.

나눠주신 경험들  하나 하나가 배치플라워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됩니다.  미리 귀한 경험을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환으로 고생하는 멍멍옹을 도와준 배치 플라워

박선우
2018-09-17
조회수 1296


자주 가는 미용실에 귀여운, 그러나 만사 귀찮으신 멍멍옹(?)이 있었습니다. '꼭지'라고, 정확한 나이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원장님 말씀으로는 할아버지 뻘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몸은 무겁지, 여기저기 아프기는 하지,  만사가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개방석에 올라앉아 울적한 듯 마냥 엎드려 있다가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근처로 누군가가 다가가면 기운을 짜내어 으르렁거리다가 안심을 하면 다시 자리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꼭지의 상태에 대해 여쭤보니 벌써 몇 개월째 영 생기없고 울적해보이고 뭘 줘도 잘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배치플라워를 동물에게 써본 적은 없었지만 같이 공부하신 분들 중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면서 적용해보신 분들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원장님께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더니 한 번 써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꼭지를 보면서 저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 상태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전같지 않은 몸상태로 인해 '왕년에 나는 이랬었는데...'하고 과거를 그리워하진 않을까? 그렇다면 허니써클.

왜인지 몰라도 마음이 울적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머스터드.

자꾸 여기저기 부딪치거나 걸려 넘어지는 등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 체스트넛 버드.

몸도 마음도 지친 것 같으니 올리브.


이렇게 네 개 정도를 함께 골라서 트리트먼트 바틀에 넣어서 원장님께 드리면서 하루에 최소 네 번, 네 방울씩 먹는 물에 타거나 사료에 적셔주시거나 코끝에 발라주시거나 하시고 어떤 변화가 있나 살펴보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입에 직접 주면 병이 오염되기도 하고, 또 자칫 꼭지가 스포이트 끝을 깨물면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어요. 


그리고 2주 뒤쯤 소식을 들어보니 꼭지가 벌떡벌떡 일어나서 사료도 잘 먹고 기분도 좋아지고 산책도 잘 한다며, 원장님께서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몇 병(!) 더 받고 싶다고 하셨지만 꼭지의 상태를 봐가며 레미디를 바꿔야 할 수도 있으니 변화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동물에게도 효과가 탁월하구나! 동물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다면 더 잘 도와줄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기쁜 소식을 듣고 나서, 한동안 머리할 일이 없어서(!) 한 달전쯤 오랜만에 원장님을 뵈러 갔었는데, 꼭지의 방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꼭지 어디 갔어요?"

그랬더니 석 달 전쯤에 자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하시면서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십니다. 화장하고 반려동물 납골당에 모셨다는데 아직도 가슴이 미어지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떠나기 전에 노환(?)에 시달리던 꼭지가 그나마 기분좋게 잘 지내다가 새벽에 원장님과 원장님 남편분이 보시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아서, 고통스럽게 가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저도 울컥하더군요. ㅜㅜ 

잘 가, 꼭지야!


가시는 길 편안하게, 배치플라워 상조....=_=;;; 이런 문구는 많이 곤란하지요? 

노환으로 고생하는 반려동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 저에겐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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